본문 바로가기
  • 올리씨네 오신걸 환영해요

허수아비의 시선5

고성군 건봉사와 저항하는 화진포 _ 2015.11.21 한달전 임진각에서 두타연까지 내륙을 횡단한 바 있다. 오늘(11. 18. 수), 가을이 다 가기 전에 길을 나선 것도 그 연장선에서 해안도로를 여행하기 위함인데 사전에 일기예보를 점검하지 못한 우를 실감하고야 말았다. 우선 강원도 고성 방향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금강산 건봉사를 둘러보고 동해안 민통선에서 부터 해변을 따라 여러날 여행할 작정으로 배낭을 챙겨매고 출발 한 것이다. 아침부터 흐린 하늘은 언제든 비를 뿌리겠다는 심산(心算)이더니 강원도 홍천을 지나 인제에 접어드니 톡톡톡 굵은 빗방울이 차창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잠시 머문다 여기는 위 그림에서 보듯 왼쪽 도로는 44, 46번 국도인데 인제 대교이다. 대교 밑으로는 소양강이 흐르고 있다. 인제대교와 인제터널은 2002년 11월 개통되었고 우측의.. 2022. 6. 4.
안성시 서운산 _2015.11.15 서운산은 경기도 안성시와 충남 천안시, 그리고 충북 진천군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해발 547m의 비교적 낮은 산으로 아담하고 바위도 거의 없는 유순한 산의 형세가 빼어나게 아름다워 산행하기에 매우 좋은 산이다. 문화재도 많고 호수와 산사도 있어 코스마다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는 산이다. 엊그제 내린 비로 계곡에 생기가 돈다. 정상을 300여m 앞두고 중간 헬기장에서 출발점을 향해 내려다 본 모습.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청룡호수 헬기장에서 정상까지 식생야자매트(폭 1.2m)를 길 위에 깔아 놓았다. 서운산 정상 위 사진의 가운데 아스라이 보이는 도로는 평택-음성간 고속도로이며 바로 앞이 안성지방산업단지이다. 우측 멀리 안성시가지도 보인다. 청룡사는 고려말 나옹스님이 청룡사를 중창하면서 한마리 푸른 용이 상.. 2022. 6. 3.
고구마꽃과 씨앗의 발아 _2015.11.05 고구마꽃은 우리나라 기후조건하에서 개화가 어려워 흔히 말하기를 100년에 한번 볼 수 있다는 꽃이라거나 행운을 불러 온다는 꽃이라고 한다. 오래전 작물학을 공부하면서 고구마도 꽃이 핀다는 것을 알았지만 농촌에서 고구마꽃을 본적이 없어 직접 꽃을 피워보고 싶은 생각은 늘 있었다. 지난해 이른 봄, 반드시 꽃을 볼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은 없었지만 사과상자 크기의 통에 부엽토를 넉넉히 담아 이미 싹이 돋은 고구마를 심어 발코니의 양지바른 곳에 두었다. 고구마는 잘 자랐고 뜻밖에 꽃망울을 보았다. 블로그에 글을 올릴 생각을 전혀 안했던 터라 꽃이 피기 전까지의 과정은 사진에 담지 못했다. 9월 중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했다. ▼ 아래 나팔꽃과 비교 꽃은 아침에 피었다 저녁때면 수줍은 듯 시들어 가는 꽃이다. 화려.. 2022. 4. 27.
임진각에서 두타연까지 (2) _ 2015.11.01 임진각에서 두타연까지 두번째 화천에서 따스한 가을빛 아침 햇살을 받으며 해산령을 넘어 평화의 땜으로 향했다. 약 2Km의 해산터널을 지나는 동안 마주하는 차량 하나 없이 통과했다. 드라이브하기에 매우 좋은 것 같다. 해산령을 지나 해산 전망대에 차를 세웠다. 여기 저기 둘러봐도 기대했던 파로호는 보이지 않고 붉게 물든 가을 산속에 새하얀 구름( a sea of clouds)이 아름답다. 내려가서 확인해보니 평화의 땜 하류 얕은 수면위에서 따스한 아침햇살에 피어오르는 수증기였다. 평화의 땜, 과연 어떤 땜일까 매우 궁금했는데 땜에는 물이 없다. 가뭄 탓일까? 아니면 북한의 수공을 대비해 늘 비워두어야 하기 때문일까?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땜이다. 지금은 땜 외벽 공사중이다. 세계평화의 종은 평화, 생명,.. 2022. 4. 27.
임진각에서 두타연까지 (1) _ 2015.11.01 아버지의 블로그는 2015년부터 시작되었다. -- 임진각을 향해 자유로를 달린다. 좌로는 한강이 흐르고...... 한강과 자유로를 사이에 두고 군데군데 경계초소와 철책이 눈에 띄는 것으로 봐서 임진강과 휴전선이 가까워졌음을 짐작케 한다. 임진각에 도착하니 외국인 관강객이 의외로 많다. 임진각, 이곳은 실향민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남북분단의 비극적인 현실을 실감케하는 곳이다. 임진각 건물의 3층 전망대에서 북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임진강이 흐르고 좌측에 길게 뻗은 임진강철교(경의선), 가운데 자유의 다리, 바로 앞에 망배단이 보인다. 철교는 상하행선 모두 폭격으로 파괴되어 교각만 남아 있었는데 1953년 휴전협정에 의해 전쟁포로 12,773명이 귀환할 때 좌측 상행선 철교를 복구하여 포로들을 통과시키고 그.. 2022. 4. 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