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의 시선/이런저런1 고구마꽃과 씨앗의 발아 _2015.11.05 고구마꽃은 우리나라 기후조건하에서 개화가 어려워 흔히 말하기를 100년에 한번 볼 수 있다는 꽃이라거나 행운을 불러 온다는 꽃이라고 한다. 오래전 작물학을 공부하면서 고구마도 꽃이 핀다는 것을 알았지만 농촌에서 고구마꽃을 본적이 없어 직접 꽃을 피워보고 싶은 생각은 늘 있었다. 지난해 이른 봄, 반드시 꽃을 볼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은 없었지만 사과상자 크기의 통에 부엽토를 넉넉히 담아 이미 싹이 돋은 고구마를 심어 발코니의 양지바른 곳에 두었다. 고구마는 잘 자랐고 뜻밖에 꽃망울을 보았다. 블로그에 글을 올릴 생각을 전혀 안했던 터라 꽃이 피기 전까지의 과정은 사진에 담지 못했다. 9월 중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했다. ▼ 아래 나팔꽃과 비교 꽃은 아침에 피었다 저녁때면 수줍은 듯 시들어 가는 꽃이다. 화려.. 2022. 4.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