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산은 경기도 안성시와 충남 천안시, 그리고 충북 진천군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해발 547m의 비교적 낮은 산으로 아담하고 바위도 거의 없는 유순한 산의 형세가 빼어나게 아름다워 산행하기에 매우 좋은 산이다. 문화재도 많고 호수와 산사도 있어 코스마다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는 산이다.
엊그제 내린 비로 계곡에 생기가 돈다.
정상을 300여m 앞두고 중간 헬기장에서 출발점을 향해 내려다 본 모습.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청룡호수
헬기장에서 정상까지 식생야자매트(폭 1.2m)를 길 위에 깔아 놓았다.
서운산 정상
위 사진의 가운데 아스라이 보이는 도로는 평택-음성간 고속도로이며 바로 앞이 안성지방산업단지이다.
우측 멀리 안성시가지도 보인다.
청룡사는 고려말 나옹스님이 청룡사를 중창하면서 한마리 푸른 용이 상서로운 구름을 타고 하늘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산을 서운산이라하고 절은 청룡사라 했다고 한다. 특히 대웅전의 기둥은 나뭇결 그대로 세워 자연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다. 청룡사는 1900년부터 등장한 남사당패의 근거지로 더 잘 알려진 절이다. 전국을 떠돌아다니던 남사당패는 겨울이 되면 이곳 청룡사에 머물며 잠시 쉬다가 봄이면 다시 안성장터를 비롯해 전국을 떠돌며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었다고 한다.
대웅전은 보물 제 824호로 지정되어 있다.
청룡호수는 만수 면적이 3만5천여평의 아담한 낚시터로 고지대에 위치한 계곡형 저수지이다. 수질이 깨끗하고 주변 경관이 수려하여 오리배, 모터보트, 수상스키 등 수상레저스포츠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워터월드가 있다.
극심한 가뭄으로 여기 호수 역시 바닥이 보일 정도로 저수량이 부족하다.
호수 우측으로는 천안 입장에서 충북 진천방향으로 통하는 34번 국도가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아주 좋다.
아버지의 블로그는 본인사진은 거의 없으시다. 블로그 제목대로 허수아비의 시선을 따라가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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