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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씨네 이야기/Gardening

흰가루병과 응애, 장미의 괴사 [원인, 해결법, 식물 병충해, 난황유]

by 올리씨 202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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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잘 크고있던 노란 장미를 빡빡이로 만들게 된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두둥

 

 

왼쪽 사진처럼 풍성한 잎고 선명한 노란색 꽃을 자랑하던 녀석이 어느순간부터 시들시들하더니 오른쪽 사진처럼 되버렸어요.

 

확실한 이유는 알수 없지만, 이번에는 과습은 분명히 아니라는거죠.

원래 또 장미가 병충해에 취약한 식물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잎에 하얀 가루가 있고. 거미줄처럼 뭔가 끼어있는것도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살펴보니 이건 흰가루병이나 응애 인거같다, 아니면 둘 다 동시에 온것이다라는 결론이 내려졌죠.

 

장미를 살리기위해 대책을 찾으려고 먼저 흰가루병이나 응애가 뭔지 알아봤습니다.

 

 

1. 흰가루병

 

증상 : 흰가루병은 아마 가장 흔하고 눈에 잘띄며 널리 분포하고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병으로 어린 식물조직위의 흰색에서 회색의 점무늬나 큰무늬 가루 모양으로 자라는 곰팡이가 잎의 표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또한 잎의 아래쪽, 어린 싹과 줄기, 눈, 꽃과 어린 열매에도 발생한다.

 

장미에 생긴 흰가루병 (사진출처 청솔나무병원 블로그)

발생생태 : 흰가루병균은 식물의 표피속에 흡기(haustoria)를 집어 넣어 영양을 흡수한다. 흰가루병균은 대부분 따뜻하고 습기 있는 지역에서 더 흔하고 심하다. 이러한 현상은 공기중의 상대습도가 상당히 높으면 식물 표면위에 수막이 없어도 흰가루병균의 포자가 방출되어 발아하고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감염되면 대기 중의 습기 조건에 관계없이식물표면위로계속퍼져 나간다. 흰가루병균은 기주의 영양을 이용하고 광합성을 저하시키며 호흡과 증산을 증가시키고 생장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때때로 20∼40% 정도의 수량감소를 일으킨다

 

방제방법 :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대부분은 이병성을 나타내어 추가적인 약제 방제가필수적이라할수있다. 노지에서는 인위적인 환경조절이 곤란하지만 시설재배에서는 저녁때 관수나 약제살포를 피해 주야간의 온도차가 심하지 않도록 관리하며 또한 천창이 열린 상태로 개방하여 습한 공기를 환기시킨 후 천창을 닫아 야간의 습도를 낮추어야 한다. 낮동안에는 최대한 실내의 습도를 낮추는 환경조절이 최선의 방법이다. 비배관리 측면에서는 질소비료의 과용을 삼가고 인산 및 칼리비료를 적당히 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약제방제를 위해서는 이병엽과 이병지를 제거하고 등록된 약제로 발병전에 예방적으로 약하게 희석하여 주기적으로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하는 것이 좋다.

 

2. 응애

 

거미강 진드기목 응애과에 속한 동물의 총칭.
점박이, 차, 차먼지 응애 등을 포함한 대다수의 응애들이 식물 줄기나 잎에 침을 꽂아 세포액을 빨아먹어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기 때문에 거미와는 다르게 명백한 농업해충에 속한다.

증상 및 발생 생태 

 

처음에는 하얀 가루처럼 보이는데 입으로 불어도 좀처럼 날아가질 않아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흰 가루들이 자발적으로 발발발발발발 기어서 쌀독 안을 종횡무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골 곡창에서는 상당히 흔하게 볼 수 있는 해충인데 처음에는 가루곰팡이로 착각할정도로 흰가루와 유사한 모양새이다.

일단 창궐하기 시작하면 응애류의 바늘과 같이 끝이 뾰족한 입틀로써 잎의 즙액을 빨아먹어 잎에 노란색 점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잎 전체가 황화되기도 한다. 이러한 피해가 심해지면 해당 식물은 생장이 저하되고 전체적인 수세가 약해지며, 그 피해가 더 심할 경우 고사에 이르기도 한다. 이는 침엽수, 활엽수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현상이며 저항성 역시 강하기 때문에 동일한 방법으로 방제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3. 결론

알아보다 보니 내가 키우던 장미는 흰가루병보다는 응애라고 판단되었습니다.

헌데 농약을 쓰자니, 현재 상태가 이미 많이 안좋아서, 1차적으로 거의 모든 잎을 떼어내고 물샤워를 시켜서 오염된부분을 최대한 씻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천연살충제인 난황유를 만들어서 이틀에 한번씩 분사해주고 있죠.

응애는 눈에 보이는것이 없어도 흙이나 식물 표면에 붙어있을수 있다고 하니 방제뿐만 아니라 예방차원에서도 이틀에 한번 난황유를 뿌려서 관리하는 중입니다.

 

TIP !

천연 살충제 난황유 쉽게 만드는 법

인터넷에 뒤져보면 난황유 만드는법이 많이 나와있지만, 우리가 가장 쉽게 만들수 있는법은 마요네즈를 물에 타는것입니다. 비율은 적당히 알아서~? 

만든 난황유를 뿌려주고나면 직사광선은 피해주시고 통풍이 잘되는곳에 두는게 좋구요.

아무래도 기름성분이다보니 너무 많이 뿌리시면 식물이 호흡을 못해서 오히려 안좋으니 조심해주세요.

다음날 잎을 닦아주거나 물샤워로 관리가 되면 좋을듯합니다.

 

 

이제 조금씩 새로운 싹이 올라오고 있구요.

내년에나 아마 장미를 다시 볼 수 있겠죠?? 

응애만 아니었다면 시기적으로 지금 딱 장미가 만발하는 시기인데 말이죠 ㅠ

내년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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